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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오는 3월 18일(일) 오후 2시 울산문수구장에서 제주를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3라운드 홈경기를 가진다.
지난 10일 상주와의 리그 홈개막전과 13일 열린 상하이 상강과의 ACL 조별리그 4차전을 잇따라 패하며 주춤한 울산은 다시 홈 개막전을 치른다는 마음으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제주전 이후 약 2주 간의 A매치 기간 동안 휴식과 함께 전술적인 재정비를 할 수 있는 기간이 있는 만큼 분위기 반전을 꼭 이루겠다는 각오다.
호랑이굴로 입성하는 제주의 분위기는 좋지 못하다. 리그에서는 홈 개막전 서울과의 일전에서 0-0 무승부에 만족했고, 2라운드 경남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럽 중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던 제주는 올 시즌 ACL에서도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부비람과의 조별리그 2차전 승리가 유일하다.
최전방 자원 진성욱의 부상으로 100% 전력이 아닌 제주도 분위기 반전을 위해 울산전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울산은 제주에 1승 3패로 열세를 보였다. 특히 제주는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경기 운영을 어렵게 한 바 있다.
울산은 제주전에서 지난 13일 상하이 상강과의 조별리그 4차전의 팀 템포와 기운을 이어가고자 한다. 비록 0-1로 패했지만 경기 내용면에서 월등함을 보였고 찬스에서 불운이 겹쳤다. 상하이 상강 페레이라 감독은 “매우 힘든 경기였다. 전반에 우리가 울산에 너무 많은 공간을 내줬다. 우리가 운이 좋았다.”라고 말했을 정도다.
특히 오르샤와 김인성이 보여준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과 연계 플레이는 제주전을 기대케 하기 충분했다. 시즌 초반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울산. 최근 주중과 주말 경기로 타이트한 일정 속에 선수 로테이션과 변함없는 믿음으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 울산이 홈에서 제주를 잡고 리그 첫 승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제주전 이후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보내고 오는 31일 포항과의 K리그1 4라운드 ‘동해안 더비’ 원정경기로 리그 일정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