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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가 오는 3월 13일(화) 저녁 7시 울산 문수구장에서 상하이 상강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1승 2무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홈 경기 승리를 통해 주춤한 분위기를 반전시킴과 동시에 16강 진출의 초석을 다진다는 각오다.
지난 7일 상하이 상강 원정에서 열린 3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소중한 승점 1점을 발표한 울산은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 10일 상주와의 K리그1 홈 개막전에서 울산은 이명재-김창수-정재용-김인성 등 주력 멤버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조별리그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리차드와 김인성이 선제골과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으나 득점 직후 실점하며 집중력에서의 아쉬움을 드러낸 바있는 울산. 홈에서의 리턴매치에서도 경계대상 1순위는 오스카와 헐크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오늘 오후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원정서 오스카에게 두 골을 허용했는데, 오스카의 오른발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최근 실점이 이어지다 보니 수비적인 문제가 있다고 보여질 순 있다. 물론, 순간 집중력이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조직적인 부분은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이어 오늘 오전 발표된 A대표팀 명단에 승선한 박주호에 대해서는 "상하이전에 나올 수 있도록 선수도 노력하고 있다. 오늘까지도 훈련을 잘 소화했다. 박주호는 언제든 대표팀에 뽑힐 수 있는 선수다. 해외에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 감각이 조금 떨어진 부분도 있었지만, 울산 입단 후 단계적으로 체력적인 부분이나 경기력도 회복했다. 당장은 완전하진 않지만, 월드컵에 나갈 수 있는 역량을 올리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다"이라고 말했다.
지난 상하이 원정에서 2골을 실점했지만 인상적인 펼친 골키퍼 오승훈의 출전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지난 상강전서 오승훈의 경기력이 좋았다. 키퍼들도 마찬가지로 로테이션을 통해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을 출전시키려고 한다. 기회를 잡는 건 선수들의 몫이다. 로테이션은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하이 상강와의 홈 리턴매치를 치른 후 울산은 오는 18일(일) 오후 2시 울산 문수구장에서 제주를 상대로 K리그1 첫 승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