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울산 축구 잘 봤습니다.
울산이라는 팀이 추구하는 방향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과연 현 리그 1위팀이 맞는가, 강등을 다투지도 못하고 강등이 확정된 팀인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드네요.
투지, 절실함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선수들 열심히 뛰었겠죠. 뛰는 데 팬으로서 가슴 아픈건 리그 1위팀이 "우리 축구는 이런거다."라는 느낌이 없는것 같아요.

뻔한 선수 기용.. 전술.. 득점이 많이 줄어 든 요인 중 하나겠죠.

오늘 가장 실망스러운 건 윤일록 선수입니다.
공격수 맞습니까?? 상대팀 수비가 무서워요?? 산책 나온 듯 어슬렁 어슬렁 뛰어다니는 건 아니지 않나요??

역전 골 전에 설영우 선수도 슈팅기회가 있었는데 양보하는 모습.. 더 좋은 기회가 있는 동료에서 양보할 수 있죠. 
근데!! 과연 그 시간에 그 기회에 축구 선수라면 마무리 해야겠다는 생각 안합니까??

상대 골문에서 슛이 가능한 곳들에서 골을 넣겠다는 생각들이 없고 그냥 골을 서로 미루려는 모습만 보여요!! 

더이상 자만할 것도 없습니다. 감독, 코치, 선수 모두 복기들 해보세요.

그리고 파울 유도성으로 공격수들이 넘어지는 모습은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요. 부딪혀 싸우세요. 
조기축구회 60대 어르신들도 더 투지있게 뜁니다. 

팬으로서 운이 없어서 지는 건 괜찮습니다.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은 너무 싫습니다.
우승에 대한 부담은 내려 놓으시고 매 경기마다 집중해서 리그 상위에 있는 팀의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