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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디펜딩 챔피언’ 울산, 홈에서 수원과 FA컵 결승행 다퉈

작성자 : UHFC작성일 : 2018-10-30 09:37:15조회 : 22479

[2018 FA컵] 4강 수원전(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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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홈에서 수원과 결승행을 다툰다.




울산은 오는 31일(수) 저녁 7시 30분 울산문수구장에서 수원을 상대로 ‘2018 KEB 하나은행 FA컵’ 4강전을 치른다. 지난 주말 경남과의 스플릿 리그 첫 대결에서 임종은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둔 울산은 시즌 첫 2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최근 상승세의 흐름을 FA컵까지 이어 2연패에 한발 더 다가선다는 각오다.




FA컵 최다우승팀인 수원은 3년 연속 준결승에 진출했다. 3년 연속 원정에서 4강전을 치르게 된 수원은 최근 엷은 스쿼드로 ACL, 리그, FA컵을 사흘 간격으로 쉴새없이 소화하고 있다. 서정원 감독이 돌아오며 반등하는 듯 했으나 수비 조직력과 체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침체된 분위기다. 




반면 울산은 홈에서 만나는 수원이 반갑다. 올시즌 5차례 맞대결에서 2승 2무 1패로 우세한 전적을 보였고 리그에서는 1승 2무를 거뒀다. 특히, 안방에서 단 한차례도 지지 않았다. 한 차례 패배는 뼈아팠다. 5월 홈에서 ACL 16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원정에서의 2차전을 0-3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양팀 모두에게 동기부여는 강하다. 단판 승부인만큼 선제골과 집중력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디펜딩챔프' 김도훈 울산 감독은 "아직 수원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다. 우리 팬들도 있고,무엇보다 작년의 좋은 기억이 있다. 상위스플릿 경남, 제주, 포항이 우리를 응원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이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홈경기인 만큼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ACL 16강 패배를 설욕할 뜻도 분명히 했다. "그때는 피로도가 쌓이면서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3골을 내줬고, 16강에서 탈락했다. 이번은 그때와 상황이 전혀 다르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준결승까지 올라오며 울산은 32강 수원FC(1-0 승) - 16강 부산(2-0 승) - 8강 김해시청(2-0 승)을 차례로 꺾었고, 무엇보다 무실점 승리를 이어오며 단기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최근 리그에서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는 흐름 속에서 홈에서는 FA컵 포함 11경기동안 패하지 않으며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면면을 살펴보면 믹스와 박용우가 버티는 중원이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는 가운데 원톱 주니오가 최전방에서 확실한 방점을 찍어주고 있다. 주니오 뿐만 아니라 최근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영 플레이어’ 상에 도전하고 있는 한승규를 필두로 2선에서 김인성, 황일수 등이 빠른 발로 상대 측면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수원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한 한승규와 한 차례 결승골을 터뜨린 황일수의 발 끝에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이다. 상대가 ACL 8강행을 좌절하게 한 수원이기에 2년 연속 결승진출과 함께 빚을 확실하게 갚아줄 수 있는 기회를 홈에서 잡았다. 리그 36라운드 맞대결까지 남겨놓은 만큼 불꽃튀는 승부가 예상된다. 




울산이 홈에서 수원을 누르고 FA컵 2연패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울산은 수원과의 FA컵 준결승전을 치른 후 오는 11월 4일 전북과의 리그 3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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