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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휴식기를 마친 울산이 홈에서 강원을 상대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오는 10월 20일(토) 오후 2시 울산 문수구장에서 강원을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3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상위 스플릿 행을 확정지은 울산은 홈 팬들 앞에서 강원을 잡고 정규리그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각오다.
지난 7일 전북과의 32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보태며 승점 53점을 쌓은 울산은 같은 날 제주에 패한 2위 경남(승점 55)을 승점 2점 차로 좁히며 올 시즌 첫 2위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2년 연속 상위 스플릿을 노리던 강원은 최근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최근 4경기 원정에서 승리가 없는 강원은 어느새 7위까지 내려앉으며 현 상황에서 같은 날 서울을 홈에서 상대하는 제주가 승리할 경우 하위 스플릿에 머무르게 된다. 강원 입장에서는 무조건 울산을 잡고 제주의 경기 결과를 봐야 하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은 강원을 상대로 리그에서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2017시즌에는 3승 1무, 올해는 1승 1무로 강원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맞대결인 18라운드 원정길에서는 난타전 끝에 3-3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어 그 아쉬움을 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확실한 공격수를 보유한 양팀은 올 시즌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울산은 리그 18골로 득점랭킹 3위를 달리고 있는 주니오와 빠른 발을 활용한 날개 공격수의 빠른 발을 이용한 공격이 돋보인다. 반면 강원은 말컹과 득점랭킹 선두를 두고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는 원톱 제리치가 있다. 제리치는 23득점으로 득점 선두 말컹(25득점)을 추격하고 있는 만큼 울산전 득점에 대한 의지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의 승부에는 공격력 뿐만 아니라 수비력과 집중력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리그에서 51골로 나란히 득점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는 양 팀은 수비력에서 그 차이를 보였다. 울산은 38실점인 반면 강원은 53실점으로 수비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주말 3경기 연속 관중 1만명을 돌파한 울산, 홈에서 공식경기 9경기 무패행진으로 그야말로 홈 깡패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런 좋은 분위기 속에 울산이 홈에서 강원을 잡고 정규리그 유종의 미를 거두는 동시에 2위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울산은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맞이해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강원전에는 유로번지와 4종 게임이 구비된 VR 체험부스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키즈파크와 비누 만들기, 조개 공예 체험장, 메모 꽂이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 활동 공간이 열린다.
경기 전 이벤트는 킥오프 2시간 전인 12시부터 운영되고 경기 후엔 선수단과 울산의 공식 치어리더 ‘울산큰애기’가 참여해 열리는 뒤풀이 마당까지 마련되어 있어, 울산현대의 홈경기를 방문하는 팬들은 문수경기장에서 5시간 동안 축구 경기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까지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