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와 163번째 ‘동해안더비’를 치른다.
울산은 6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숙적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20승 9무 3패 승점 69점으로 순위표 최상단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2일 울산은 홈에서 열린 강원FC와 K리그1 3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주니오와 김인성의 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하루 뒤 전북현대가 경남FC과 1-1 무승부에 그치며 울산이 승점 2점 앞서며 선두를 지켰다.
파이널 라운드로 가기 전 마지막 길목에서 라이벌 포항을 만나게 됐다. K리그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인정한 ‘더비’다. 자존심이 걸린 한 판이다.
최근 울산은 6경기 무패(4승 2무)와 더불어 3연승을 달리고 있다. 6경기 17골로 막강 화력을 장착했다. 눈에 띄는 점은 클린시트다. 수원삼성, 성남FC, 강원을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김도훈 감독은 “수비가 계속 무실점 행진 중이다. 불투이스가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서 힘을 보탰고, 빠른 적응을 보였다. 데이비슨도 능력을 증명했다. 모든 선수가 노력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포항을 상대로 4연속 무실점과 함께 우승 자격을 증명하겠다는 목표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다. 포항 역시 3연승을 질주, 6위로 파이널A 진출을 눈앞에 뒀다. 홈인만큼 강공으로 나설 전망이다.
김도훈 감독은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라는 증명하겠다. 매 경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전북에 승점이 앞선 상황이라 동해안더비가 중요해졌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총력을 다해 반드시 승점 3점을 얻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