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프리뷰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이 시드니FC를 꺾고 16강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울산은 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시드니FC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5차전에 임한다. 현재 2승 2무 승점 8점으로 조 선두에 올라 있다.경기를 앞둔 6일 울산현대호텔에서 시드니전 공식 기자회견에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도훈 감독과 주장인 이근호가 참석해 승리를 다짐했다.▲ 아래는 김도훈 감독, 이근호 일문일답# 경기에 임하는 각오.(감독) 우리가 조 1위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선수)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하고 있다. 감독님 말씀대로 아직 결정된 것은 없어서, 이번에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 포항전 이후 선수들에게 강조한 것은?(감독) 수고했다고 말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우리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를 몰아붙이는 모습은 시즌 초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이근호 선수를 비롯해 부상에서 돌아오는 선수들과 함께 공격적으로 득점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현재 몸상태는? 재활하면서 어떤 마음으로 준비했는지?(선수) 지금 몸상태는 훈련 복귀 이후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장으로서 비장한 각오로 시즌을 준비하려 했는데 부상으로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죄송스러웠고 아쉬웠다. 이제 돌아왔으니 지금까지 못했던 것을 만회하는 활약을 하겠다.# 비기기만 해도 갈 수 있다는 상황이고, 상대는 무조건 이겨야하는 상황이다. 이럴 땐 선수들에게 어떤 주문을 하는지?(감독) 우리는 무조건 이겨야한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비겨도 된다는 마음은 승부에 있어서 좋지 않다. 동해안 더비에서 패한 이후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꿔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팬들을 위해서 홈에서 최선을 다하고 이겨야한다.# 2012년에 ACL에서 우승 했고, 7년만에 울산에서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어떤 느낌인지?(선수) 2012년과 지금의 공통점은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끈끈하다는 것이다.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와 공격과 수비 모두 뛰어난 상황이다.
2019-05-06
UHFC
20,337
- 포항스틸러스vs울산현대- 5월 4일(토)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울산현대가 숙적 포항 스틸러스와 161번째 ‘동해안더비’를 치른다.울산은 4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를 가진다. 현재 6승 2무 1패 승점 20점으로 전북 현대와 2강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9라운드에서 경남FC에 2-0 승리를 거두고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이 기세를 포항까지 잇겠다는 각오다.최근 울산은 포항에 강했다. 10경기에서 6승 2무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3승 1패로 동해안의 주인임을 증명했다. 분위기도 좋다. 리그 2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선두를 달리며 16강을 목전에 뒀다.선수들의 컨디션도 최상이다. 핵심 공격수인 주니오가 5골 득점 1위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측면 지배자 김태환늠 4도움으로 이 부문 선두다. 공수 만능키 김수안은 경남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변신해 부상 중인 불투이스의 공백을 말끔히 메웠다. 부상에서 벗어난 이근호가 모습을 드러내며 다가올 포항전 출격을 예고했다.김도훈 감독은 2일 열린 동해안더비 기자회견에서 포항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포항 원정에서 졌던 기억이 있다. 이 때문에 선수들과 팬들이 수모를 당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반드시 승리하겠다. 1골 실점하면 2골 넣어 이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포항은 최근 최순호 감독이 물러나고 레전드 김기동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수장이 달라졌기 때문에 한 번 해보자는 분위기로 뭉쳐 있다. 4월 26일 수원 삼성에 1-0 승리를 거두고 성공적인 출항을 알렸다.이에 김도훈 감독은 “단 한 경기였지만, 포항은 확실히 달라졌다. 투지 넘치고 더 단단해졌다. 우리도 마음을 단단히 먹고 강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동해안더비에 더욱 불을 지필 선수가 있다. 바로 신진호다. 신진호는 포항 유스 출신이자 2012, 2013년 포항 부흥을 이끈 주역이다. FC서울을 거쳐 울산에 왔다. 이제 그의 몸에 푸른 피가 흐른다.신진호는 “포항을 떠난 지 오래됐기 때문에 세리머니를 해도 될 것 같다. 좋은 라이벌전에서 울산의 칼이 돼 팬들이 원하는 승리를 가져오겠다”며 이를 악물었다.울산은 오는7일 시드니FC와 ACL, 12일 전북과 K리그 11라운드를 치른다. 포항을 잡아야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적지에서 승점 3점 획득에 도전하는 울산의 이번 경기는 JTBC 3 Fox Sports를 통해 중계된다.
2019-05-03
UHFC
20,484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과 주니오가 울산의 스타일로 경남FC와 홈경기 승리를 약속했다.울산은 28일(일) 오후 4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9라운드를 가진다. 5승 2무 1패(승점 17점)로 2위를 달리는 울산은 경남전 승리로 선두 탈환을 준비한다.승점 3점 획득을 기대하는 울산은 26일 클럽하우스에서 경남전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김도훈 감독과 주니오가 참석해 각오를 다졌다.▲ 아래는 김도훈 감독, 주니오 일문일답Q. 경남전 앞둔 소감 (김도훈 감독)A. 홈에서 경남과 경기는 승점 3점을 쌓아야 하는 경기다. 득점이 나와야 이긴다. 공격적으로 득점하도록 노력하겠다.Q. 경남전 앞둔 소감 (주니오)A. 감독님 말씀처럼 우리 스타일대로 하면 이길 수 있다. 상대가 누구든 자신감을 갖고 임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다 같이 믿고, 압박하면 팀원들이 서로 믿고 뛸 수 있다. 그런 경기를 하겠다.Q. 대전 코레일, 성남FC를 상대로 2연패에 빠졌었다. 하지만 강호 가와사키 프론탈레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겨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 팀 분위기도 많이 올라왔을 것 같은데? (김도훈 감독)A. 경기를 하다 보면 질 수도 있다. FA컵, 리그 무패를 하는 과정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겨줬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다. 결과는 받아들여야 한다. 가와사키전 같은 경우는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정신적인 부분, 자세에서 극복을 잘했다. 그 흐름을 이어가겠다.Q. 주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경기를 치르며 숨 가쁜 일정을 보낸다. 경남보다 하루 더 쉬고 경기에 나서지만 체력이 걱정되는 건 사실이다. (김도훈 감독)A. 3, 4일 간격으로 치르는 경기 리듬에 잘 맞춰져 있다. 3, 4월에 경기를 많이 해서 피곤한 부분이 있다. 시즌 초니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힘든 과정은 육체적, 정신적인 부분으로 이길 수 있다. 마음의 준비, 정신적인 준비가 잘 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Q. 이번 시즌 득점이 많고 초반 페이스가 좋다. 개인적으로 시즌 전부터, 시즌 돌입해서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주니오)A. 골에 대한 생각은 없다. 팀이 먼저고, 더 중요하다. 골이 중요한 건 맞다. ‘득점왕을 하겠다’, ‘골을 많이 넣어야겠다’보다는 팀이 골을 넣고 1위로 올라가는 데 초점을 두겠다. 골 자체가 개인이 잘한다고 나오는 건 아니다. 잘하는 게 연속적으로 이어지면 골이 나온다. 잘하는 데 초점을 두면 이길 수 있다.Q. 경남을 만나면 좋은 분위기가 있었다. 후반에 항상 강한 모습 보이는데 작년과 올해의 경남 다른 점이 있다면? (김도훈 감독)작년처럼 후반에 강하고, 득점이 많다. 올해는 조금 더 다른 분위기에서 이기는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팀도 많은 보강이 있었고, 경남도 마찬가지다. 홈에서 골을 넣는 경기를 시도하고, 그렇게 하면 결과도 따라올 수 있다Q. 골을 많이 넣을 때 보면 울산 팀원들의 도움 많이 받는다. 호흡적인 면에서 어떤가? (주니오)A. 팀워크를 통해 골을 넣는다. 항상 경기는 수비에서부터 공격수로 끝난다. 서로 믿어야 골이 나온다. 내가 골을 넣으면, 우리가 골을 넣었다고 생각하겠다. 작년과 비교하면 새로운 선수가 많이 왔지만 시간이 갈수록 잘하고 있다.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Q. 조던 머치가 징계로 결장한다. 승리를 위해서는 네게바, 쿠니모토를 막는 게 관건이다. 특히 쿠니모토는 주중 ACL에서 득점포까지 터트렸다. (김도훈 감독)A. 머치의 출장 여부에 따라 경남 스타일이 다르다. 머치 없는 경기를 여러 차례 했다. 쿠니모토가 몸상태가 좋은 걸로 안다. 왼발에서 시작되는 공격 시작점이 좋다. 침투, 역습, 전환하는 킥이 좋다. 대처할 방법을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전달은 돼 있다. 다른 선수들 상태도 그렇고 분위기가 좋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우리의 흐름으로 가져오겠다Q. 경남전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난다. 김승준, 이영재를 상대편으로 마주하는데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두 선수를 평가한다면? (김도훈 감독)A. 팀을 옮기고 좋은 활약을 하고 있어 뿌듯하다. 이영재가 김승준에 비해 조금 부족한데 좋은 활약을 할 거라 기대한다. 선수들도 울산의 장, 단점을 알고, 우리도 안다. 김승준의 장점을 발휘할 수 없도록 막겠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잘 막을 거라고 믿는다. 김승준, 이영재가 활약하는 걸 기대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우리가 잘 막으려고 노력해야 한다.Q. 경남전을 준비하면서 선수들끼리 대화한 부분이 있는지? 베테랑이자 주전 공격수로서 책임감이 클텐데. (주니오)A. 경남을 많이 공부했다. 김도훈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가 준비를 잘 해줬고, 선수들과 어떻게 해야 할지 대화를 나눴다. 책임감 면에서는 항상 스스로 채찍질을 하는 게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건 팀으로 보여줘야 한다. 팀으로서 얼마나 잘하냐가 중요하다.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는 주민규, 상하이 상강전에서 김수안이 골을 넣었다. 선수들 모두 같은 책임감으로 골을 넣었고, 잘 안다. 그래서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Q. 주니오가 보는 김승준, 이영재는 어떤가? (주니오)A. 두 선수 모두 좋은 선수다. 둘을 포함해 경남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김승준, 이영재는 작년에 울산에서 뛰어봐서 우리가 홈에서 강하다는 걸 안다. 올해는 조금 다르게 우리를 상대로 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어떤 기회도 잡지 못할 것이다.Q. 불투이스 부상이 있다. 수비진에 변화가 있을 텐데 걱정도 클 것 같다. (김도훈 감독)A. 다른 선수들이 준비돼있다. 컨디션을 보고 있다. 불투이스가 이번 경기를 뛰기는 어렵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항상 준비가 돼 있다.
2019-04-26
UHFC
19,582
- 4월 28일(일) 오후 4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현대 vs 경남FC울산현대가 경남FC를 불러들여 승점 3점을 거머쥐고 선두 재도약에 나선다.울산은 28일 오후 4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9라운드를 경기를 치른다.주춤했던 울산이 분위기를 살렸다. 대전 코레일(FA컵), 성남FC(K리그1)에 패해 무패 행진이 끊긴 상황에서 23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강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만났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전반 8분 실점하며 먼저 끌려나갔다.하지만 울산은 전열을 가다듬고 힘을 발휘했다. 전반 17분 만에 박용우의 동점골로 흐름을 바꿨다. 분위기를 살려 전반 31분 주니오가 가와사키의 밀집 수비를 뚫고 멋진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막판 실점해 아쉽게 무승부를 거뒀지만 울산의 저력을 엿볼 수 있는 한 판이었다.승리는 아니었지만 울산이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됐다. 김도훈 감독은 취재진에게 "최근 FA컵과 리그에서 패해 분위기가 침체돼 있었다. 부담을 안고 가와사키를 만났는데,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 싸웠다. 값진 승점 1점을 안고 돌아왔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선제골을 내주고도 당황하지 않고 경기를 주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가와사키를 맞아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울산은 리그로 기세를 이어간다. 목표인 우승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박용우는 "FA컵 탈락은 아쉽다. 아직 두 대회가 남았고, 도전자 입장에서 겸손한 자세로 우승을 보겠다. 최정상에 서는 게 목표다. 자만하지 않고 목표로 나아가겠다"라며 비장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경남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지난 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해 리그 2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 시즌에는 말컹, 최영준 등 주력 선수들이 이탈해 기세가 주춤하지만 얕볼 수 없다. 경남의 주장이자 특급 조커인 배기종을 중심으로 경기 막판 펼치는 '경남 극장'은 경계 대상이다. 최근 물오른 감각을 자랑하는 쿠니모토를 봉쇄하는 것은 울산 승리의 지름길이다. K리그와 ACL에서 적시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쿠니모토를 막을 울산의 수비진의 활약이 기대되는 부분이다.2015년 나란히 울산에서 데뷔해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부터 경남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승준과 이영재의 친정 방문도 흥미롭다. 특히, 경남의 주전 공격수로 성장한 김승준이 위협적이다. K리그 7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팀의 주포로 거듭난 김승준은 처음으로 문수경기장을 원정팀 소속으로 방문한다.김도훈 감독도 경남의 물오른 기세를 잘 안다. 흐름을 잘 타는 팀인 만큼, 분위기를 탈 틈을 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남이 가시마 원정 승리로 기세가 좋을 것이다. 잘 준비해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겠다"라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승리로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2019-04-26
UHFC
19,937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이 가와사키 프론탈레전 승리를 약속했다.울산은 23일 오후 7시 일본 가와사키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가와사키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4차전을 치른다. 현재 승점 7점으로 조 선두로, 이번에 승리하면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김도훈 감독은 22일 오후 3시 30분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김수안과 함께 참석했다.김도훈 감독은 “우리도 상대도 중요한 경기다. 가와사키는 패스 위주의 플레이를 펼친다. 쉽지 않을 거로 예상된다. 그러나 우리는 한국을 대표해 왔다.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최근 FA컵, 리그에서 2연패에 빠진 울산이다. 이번 가와사키전은 한일 자존심이 걸린 데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이에 김도훈 감독은 “앞선 경기에서 나왔던 문제들을 보완하기 위해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했다. 이곳에 와서 즐거운 분위기 속에 훈련했고, 집중력을 끌어 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오로지 승리만 생각한다. 결과를 만들디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지난 10일 가와사키를 상대로 극적인 골을 뽑아낸 김수안은 “감독님께서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공격, 수비 어떤 포지션으로 나서도 상관없다. 들어갔을 때 내 임무를 안다.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팀 승리를 뒷받침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2019-04-22
UHFC
19,591
-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 울산현대vs성남FC- 4월 20일(토) 오후 6시 문수경기장- 홈 7연승으로 K리그 선두 자리 지킨다울산현대가 성남FC를 상대로 홈 7연승에 도전한다.울산은 20일 오후 6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성남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를 가진다. 현재 5승 2무 승점 17점으로 리그 1위에 올라있다.이번 시즌 울산은 안방에서 강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와 K리그1을 포함해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성남을 꺾고 홈 7연승과 리그 1위를 사수한다는 목표다.현재 울산은 가장 견고한 수비를 자랑한다. 국가대표 출신 윤영선과 불투이스를 중심으로 한 수비는 리그 7경기에서 4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ACL에서는 3경기 무실점이다. 성남전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는 윤영선의 존재다. 윤영선이 지난 8년간 몸담았던 친정을 상대한다.윤영선은 “프로생활을 하며 친정팀을 상대하는 건 처음이다. 감회가 새롭고 기대된다. 옛정은 잠시 접어두고 경기장에서 울산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울산은 지난 17일 대전 코레일과 FA컵 32강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믹스, 주니오, 김인성은 후반에 교체로 들어가 짧은 시간을 뛰었다. 김보경, 불투이스, 김창수, 오승훈 등은 원정에 동행하지 않고 휴식을 가졌다. 이로 인해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0-2로 패했지만, 이 결과는 선수들이 한데 뭉치는 계기가 됐다. 맏형들이 ‘다가올 리그에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고 독려, 다시 축구화 끈을 동여맸다.김도훈 감독은 “FA컵에서 탈락해 팬 분들께 죄송하다. 지난해 FA컵 준우승의 아쉬움을 풀고 싶었는데 잘 안됐다. 많이 속상하지만, 패배를 받아 들였다. 모든 건 내 책임이다. 홈 연승과 분위기 전환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한다. 선수들에게도 정신적으로 잘 무장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이어 김도훈 감독은 성남을 저력 있는 팀이라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도훈 감독은 “2부에서 올라왔고, 그동안 리그 경기를 지켜봤다. 남기일 감독의 스타일이 서서히 녹아들고 있다. 팀 컬러는 비슷하다. 상대 지역에서 많이 뛰면서 강한 압박을 통해 경기를 풀어간다.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승리 열쇠다. 특히 입대를 앞둔 김민혁은 편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 경계 대상”이라고 평가했다.울산은 성남전에서 최상의 전력을 가동한다. 이 경기를 잡고 가야 오는 23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ACL 조별리그 4차전 원정에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다.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중요한 일전이기 때문이다.김도훈 감독은 흐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 선수들은 많은 것을 가졌다. 시즌 초반이지만 능력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강인한 마음을 갖고 있다. 울산 팬들을 위해 베스트를 가동, 성남에 승리하겠다. 좋은 분위기를 가와사키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19-04-19
UHFC
19,180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과 핵심 수비수 윤영선이 성남FC와 홈경기 승리를 다짐했다.울산은 20일 오후 6시 문구축구경기장에서 성남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를 가진다. 현재 5승 2무 승점 17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경기를 이틀 앞둔 18일 오후, 울산은 클럽하우스에서 성남전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김도훈 감독과 윤영선이 참석해 각오를 다졌다.▲ 아래는 김도훈 감독, 윤영선 일문일답Q. 경기에 임하는 소감 (김도훈 감독)A. FA컵에서 아쉽게 패하는 바람에 이번 시즌 연승 기록이 깨졌다. 하지만 리그에서는 유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성남전에선 리그 연승 기록 유지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만큼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Q. 경기에 임하는 소감 (윤영선)A. 어제의 결과는 아쉬웠지만 지나간 경기이고 다가올 리그 경기에 집중해서 준비해야될 것 같다. 프로생활을 하면서 친정팀을 상대하는 건 처음으로 기억한다. 감회가 새롭고 기대도 된다. 옛 정을 뒤로 하고 경기장에서는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Q. 어제 대전 코레일전에서 뼈아픈 결과가 있었다. 경기 후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 (김도훈 감독)A. 일단 FA컵 탈락에 대해선 팬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우리가 K리그, ACL, FA컵을 병행하는데, 작년의 FA컵 준우승의 아쉬움을 풀고 싶었다. 어제 속은 많이 상했지만, 우리에겐 다음 리그 경기가 있기 때문에 결과는 받아들이기로 했다. 경기에서 졌을 땐 감독의 책임이 크다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다음 경기를 더 준비할 수 있게끔 주문했다.Q. 부상당했던 선수가 하나 둘씩 복귀하고 있다. 선수를 구성하는게 복잡하고 머리아플 것 같다. 부상 선수와 기존 활약 선수를 어떤 조합으로 만들 것인지? (김도훈 감독)A. 부상 선수가 돌아오는 것은 아주 반가운 현상이다. 공격적인 작업에 필요한 선수들이 돌아오기 때문에 더 공격적인 계확을 구상하고 있고, 동계훈련과 리그를 통해서 선수들 조합에 많이 신경쓰고 있다. 그 조합이 기용되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여러 방면으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Q. 이근호, 황일수 선수의 복귀 시점은? (김도훈 감독)A. 이근호는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같이 훈련을 통해 경기 감각을 키우고 있다. 황일수는 아직까지 합류를 못하고 있고, 다음 달이나 2달 후에는 복귀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Q. 선수들에게 성남에 대해 많이 설명해줬는지? (윤영선)A. 아직까진 자세하게 설명 안 했지만, 오늘 쉬는 시간이 있어서 차차 설명해줄 계획이다. 상대도 나를 잘 알고 나도 성남을 잘 알아서 그 부분을 잘 활용해야할 것 같다.Q. 임채민과 호흡을 맞추다가 맞대결을 하는데? (윤영선)A. (임)채민이와 상대로는 처음 만나는데, 워낙 책임감 있게 잘하는 선수여서, 사적인 자리에선 친하게 지내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승리를 위해 서로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 대결이 기대된다.Q. 성남도 FA컵에서 승부차기까지 갔다. 남기일 감독의 성남을 어떻게 보나? (김도훈 감독)A. 2부에서 올라와서 리그를 치르는 동안 남기일 감독이 지도하는 경기를 많이 봤다. 팀 컬러는 비슷한 것 같다. 상대지역에서 많은 압박을 통해서 경기를 풀어나간다. 군입대를 앞둔 김민혁이 입대 전 편안하게 경기를 하고 상대의 키 플레이어라고 본다. 많이 뛰고 압박을 통해서 경기하기 때문에, 그에 어떻게 대처하고 풀어나갈지 대비하고 있다.Q. 불투이스와 함께 이번 시즌 처음 발을 맞추는데, K리그 최소실점과 ACL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내는지? (윤영선)A. 불투이스와 서로의 역할에 대한 충분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다. 그 뿐 아니라 최전방과 중원에서도 수비에 협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최소실점과 무실점을 이어갈 수 있다. 나와 불투이스만 언론에서 많이 언급되는 것 같은데, 공격수부터 많이 수비해주기 때문에 수비수로서 더 편하게 경기하고 있다.Q. 다음 주에 일본(가와사키) 원정도 가는데,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기회이다. 리그 선수 수성과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모두 잡고 가고 있는데, 가와사키에서 풀 전력을 가동할 것인지? (김도훈 감독)A. 정상 전력을 가동할 것이다. 컨디션도 나쁘지 않고, FA컵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마음이 강인하다. 시즌 초반이지만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하고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다가오는 성남전이 상당히 중요하다. 성남전을 통해 가와사키전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Q. 이번 경기에 김용대의 은퇴식을 진행하는데, 김용대에게 한마디? (김도훈 감독)A. 팀에서 은퇴식을 하는 것은 매우 좋은 것이다. 프로 선수가 몇% 밖에 안 되기 때문에 본인이 가질 수 있는 명예가 있는데, 끝나면서 은퇴식을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구단에서 좋은 행사를 마련해주는 것에 대해 찬성하고 축구인으로서도 고맙게 생각한다.김용대는 성남 때부터 봐왔던 선수이다. 항상 성실하고 꾸준하게 자기 일을 묵묵하게 하는 선수이다. 은퇴를 하지만, 선수생활이 끝 나면 그 다음이 또 다른 시작이다. 은퇴식을 통해 자기 가치를 높이고 은퇴 후에도 잘 생활하면 좋겠다. 후배 양성에 힘쓴다고 들었는데, 틀림 없이 좋은 후배들을 양성할 것이다. 그동안 선수생활 하며 수고했고, 축하하고 싶다.나도 은퇴를 해봤지만 선수 때가 좋았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잘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Q. 김용대는 어떤 유형의 선수였나? (김도훈 감독)A. 공중볼에 큰 강점을 보인다. 순발력도 좋고 성격부터가 여유 있어서 먼저 덤비는 스타일이 아니다. 키 큰 이운재 골키퍼라고 보고 있다. 경험이라든지 경기에 임하는 여유가 좋았던 선수로 기억한다.Q. 축구 커뮤니티에서 ‘윤장군’ ‘인간 바리케이트’ 등등 다양한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윤영선)A. 군대 간 사이에 ‘윤장군’이라는 별명을 성남 팬분들이 지어주신 것 같다. 굉장히 감사하고, 그 별명으로 인해 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성남을 떠났지만, 여기서도 같은 별명으로 불러주셔서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윤장군’이 제일 마음에 든다.Q. 마찬가지로 감독님 이름에서 비롯된 “~~할 훈!”이란 문구가 축구 커뮤니티에서 유행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김도훈 감독)A. 마법천자문과 비슷한 것인가? (웃음)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한다. (웃음) 계속 이어갈 수 있게끔 하겠다. 좋게 봐주시는 것 같고, 올시즌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주니까, 저도 덩달아서 주목을 받는 것 같다. 아무래도 팀이 선두이다보니 팬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다. 더 좋은 성적을 내라는 격려로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 참고로 내 이름 한자는 ‘공 훈’이다.Q. 팬들이 ‘불투이스-윤영선’라인의 앞 글자를 따 ‘불륜 라인’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 구단에서는 어감을 고려해서 ‘선불 라인’(윤영’선-불’투이스)으로 부르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윤영선)A.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지… (웃음) 재미있는 별명을 붙여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 팀 성적이 좋아서 많은 관심과 함께 별명도 붙여주신 것 같다. 어떤 별명이든 좋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다.+ Q. 그렇게 불러도 괜찮은지?+ A. 제가 하지 말아달라고 해도 안 하실 건 아니기 때문에… (웃음)Q. 1, 2년차에 시행착오가 있었다. 3년차인 이번 시즌엔 지난 두 시즌보다 좋게 시작하고 있는데, 감회가 다를 것 같다. 기대나 걱정이 되는지? (김도훈 감독)A. 1년 차엔 처음이라 바빴고, 2년 차엔 FA컵 우승 이후 다음 준비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지난 2년간의 경험이 쌓여 이번 시즌을 시작하는데 도움이 됐다. 기존의 선수에 더해 요소요소에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왔고, 그 선수들이 팀 분위기를 위해 많이 노력을 했다. 동계훈련을 통해 선수들끼리 조직적인 부분을 잘 맞췄다. 내가 큰 그림을 그려주면, 선수들이 그에 맞춰 디테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거기에 더해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아져서 시즌을 잘 시작하는데 도움이 됐다. 처음부터 결과를 잘 내다보니 조금 더 편하게 경기에 임하고, 편하게 경기하다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슬로우 스타터로 불렸다가 올시즌을 일찍 시작했는데, 이 분위기를 1년 동안 끌고 가야 한다고 본다. 굴곡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대로 끌고 가도록 노력하겠다.
2019-04-18
UHFC
20,081
- 대전 코레일vs 울산현대 (FA컵 32강)- 4월 17일(수) 오후 7시, 한밭종합운동장이제는 FA컵이다!울산현대가 대전코레일을 맞아 FA컵 첫 경기를 치른다.울산은 17일 오후 7시 대전한밭종합운동장에서 KEB하나은행 FA컵 2019 4라운드(32강)를 가진다.지난 시즌 울산은 FA컵 결승에서 대구FC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1년 만에 우승 트로피 재탈환에 나선다. 첫 상대는 대전코레일이다.이번 시즌 울산은 승리 DNA를 장착했다. K리그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포함해 11경기 연속 무패(8승 3무)를 달리고 있다. 총 18골을 넣었고, 5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울산은 지난 1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7라운드 원정에서 주니오, 김인성(2골)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리그 4연승, 승점 17점으로 선두를 지켰다.특히 박주호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양 팀의 10대10 상황에서 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술적 이해, 선수들을 이끌어가는 힘을 발휘했다. 김도훈 감독은 “가진 힘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고 극찬했다. 김인성은 친정팀을 상대로 날았고, 윤영선과 불투이스 중앙 조합은 작은 틈조차 내주지 않았다.이처럼 원팀으로 나아가고 있는 울산이다. 계속된 주말, 주중 경기도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리그와 ACL 두 대회를 병행하면서 경기력과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창은 날카롭게, 방패는 단단해지고 있다. 어떤 선수가 출전해도 누수 없는, 완벽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이번에 만나는 대전코레일은 내셔널리그 2위에 올라있다. 김도훈 감독을 포함한 선수들은 상대가 누구든 매 경기 같다는 생각으로 FA컵을 준비했다.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평소 출전 시간이 적었거나 부상에서 회복한 선수들이 나서서 자신감을 충전할 것으로 보인다.김도훈 감독은 “아직 시즌 초반이다. 나도 선수들도 매 경기를 결승처럼 철저히 준비한다. 상대가 누구든 우리만의 스타일로 내용과 결과를 잡는 게 목표다. 지난 시즌 놓친 FA컵을 되찾고 싶다. 그 출발점이라 생각한다. 팬들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2019-04-17
UHFC
20,027
- 울산현대vs인천유나이티드- 4월 14일(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리그 유일한 무패팀 울산, 인천 잡고 선두 굳히기 노린다울산현대가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난다.울산은 14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를 가진다.현재 울산은 리그에서 4승 2무 승점 14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에서도 2승 1무 승점 7점 조 선두를 달리며 16강 진출 청신호를 켰다.이번 시즌 10경기 무패(7승 3무)로 상승세인 울산이다. 지난 10일 홈에서 열린 ACL H조 3차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1-0 승리를 거두며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0경기 5실점의 단단한 방패와 승리로 이어지는 확실한 한 방을 장착, 두 대회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울산은 가와사키 공세에 어려움을 겪었다. 윤영선과 불투이스가 견고한 구축하며 위기를 넘겼다. 여기에 김도훈 감독의 깜짝 용병술이 빛을 냈다. 후반 39분 김수안을 마지막 카드로 꺼냈다. 0-0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김태환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김수안이 집념의 다이빙 헤딩골로 정성룡이 버티고 있는 골문을 열어젖혔다. 승점 1점을 순식간에 3점으로 바꾼, 마법 같은 골이었다.울산은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다. 주니오가 여전히 건재한 가운데 부상을 털고 돌아온 주민규는 지난 6일 상주상무 원정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어 가와사키전에서 김수안까지 터졌다. 수비수 김수안은 공격수 변신에 성공했다. 득점 후 김도훈 감독에게 안겨 “고맙습니다”라고 벅찬 감정을 표했다. 이에 김도훈 감독은 “내 자식이 해낸 것 같아 기쁘다”며 울컥하기도 했다. 김수안은 상황에 따라 공격, 수비 모두 뛸 수 있는 자원이다.이 기세를 인천전까지 잇겠다는 각오다. 울산은 최근 리그에서 제주유나이티드, FC서울, 상주를 연달아 격파하며 3연승 중이다. 이번에 만날 인천과 이야깃거리가 있다. 김도훈 감독과 애제자 김인성은 과거 인천에 몸담았다. 울산으로 와서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수장과 선두 모두 어느 때보다 승리 의지로 가득 차있다.인천은 이번 시즌 고전하고 있다. 1승 1무 4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핵심 공격수인 무고사 목을 다쳐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선수 구성이나 흐름 모두 울산이 유리한 상황이다.그럼에도 김도훈 감독은 인천을 경계했다. “인천 선수들은 간절함이 있다.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스타일이다. 방심의 최대 적이다. 우리 선수들에게 늘 하던 대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목표는 승점 3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울산이 적지에서 리그 1위 사수와 함께 원정에서 승전보를 울릴지 주목된다.
2019-04-12
UHFC
21,385
- AFC 챔피언스리그 2019 H조 3차전- 울산현대vs가와사키 프론탈레- 4월 10일(수) 오후 8시 문수축구경기장- 10경기 무패, H조 선두 굳히기 도전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울산은 10일 오후 8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가와사키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3차전을 가진다.ACL에서 흐름은 좋다. 시드니FC(호주) 원정에서 0-0으로 비긴 뒤 상하이 상강(중국)과 2차전을 1-0 승리로 장식했다. 1승 1무 승점 4점으로 조 1위에 올라있다.이번 시즌 울산은 ACL과 리그를 포함해 9경기 무패(6승 3무)를 달리고 있다. 7일 상주 상무와 K리그1 6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순위표 최상단에 자리했다. 가와사키전에서 10경기 무패와 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다.울산은 상주전에서 많은 걸 얻었다. 처음 선발로 나선 주민규가 데뷔골을 신고했다. 김보경의 패스를 문전에서 간결한 터치에 이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성준도 부상을 털고 교체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핵심 수비수 윤영선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강민수가 대신 나서서 불투이스와 안정된 수비를 구축했다. 선수 활용 폭이 넓어졌고, 일부 주축 선수들은 체력도 비축했다. 이 기세를 가와사키전까지 잇겠다는 목표다.가와사키는 지난 시즌 일본 J리그1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브라질 명문 산투스, 플라멩구, 인터나시오날 등에서 활약한 레안드로 다미앙을 영입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 2월 우라와 레즈와 슈퍼컵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우승컵을 안겼다. 3월 10일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상대로 멀티골로 리그 데뷔골을 신고하며 빠른 적응을 알렸다. 한국 대표팀 출신 골키퍼 정성룡도 건재하다. 위기 때마다 선방쇼로 팀의 최후방을 지키고 있다. 그럼에도 가와사키는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고, ACL에서는 1승 1패다. 지난 시즌만큼의 경기력이 안 나온다는 평가다.현재 울산의 기세라면 가와사키를 충분히 넘을 수 있다. 안방인 데다 한일전이라는 특수성이 선수들의 의지를 더욱 불태우고 있다. 자존심이 걸렸다. 승리로 K리그의 우수성을 증명해야 한다.김도훈 감독은 상주전이 끝난 후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에서 결과를 냈다. 내용도 만족스럽다. 수비에서 무실점 했고, 주민규가 첫 선발에서 득점해줬다. 여기에 김성준이 부상에서 복귀해 경기에 나섰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이어 “상주전을 준비하면서 가와사키전도 대비했다. 선수들이 자신감에 가득 차있다. 늘 말씀드렸듯 방심하지 않겠다. 상대는 일본 팀이다. 우리의 장점을 잘 발휘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2019-04-08
UHFC
20,424